농업기술뉴스

장마철 농작물 피해 줄이려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2-06-19 00:00
조회
2561
벼 쓰러짐 심한곳 질소 줄이고 칼리는 많이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4일쯤 빠른 20일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장마기간중 예상되는 집중호우 등
에 농작물 및 시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미리 철저히 준비한다.

◆벼=강한 비바람으로 쓰러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쓰러짐 상습지에선 질소 비료를 일반 논보
다 50% 줄이고, 칼리는 20~30% 늘린다. 거름 양이 많아 웃자라거나 관개수가 드나들어 쓰러지기
쉬운 논의 벼는 이삭이 나오기 8~15일전 벼 윗부분을 20㎝쯤 잘라 키를 낮추면 좋다.

담수표면직파한 벼는 파종 후 30일께부터 2~3차례 중간물떼기하면 키가 작아지고 뿌리가 깊게 뻗
어 쓰러짐을 줄일 수 있다. 쓰러진 벼라도 바로 4~6포기씩 묶어 세우면 수량 감소를 줄일 수 있다.

집중호우로 벼가 물에 잠겼을 땐 벼잎 끝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서둘러 물빼기를 실시하고
장대나 밧줄을 이용해 벼 잎에 묻은 흙앙금을 씻어준다.

무너질 우려가 있는 논두렁·하천제방 등은 미리 보수하고 풀 등을 제거해 물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는 동시에 병해충 방제작업을 제때 마친다.

◆과수=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과원내 배수가
불량하면 수분 때문에 신선한 공기가 뿌리에 공급되기 어렵다. 또 토양 내에서 발생한 유해가스가 밖
으로 빠져나가기 힘들어 나무 생육에 영향을 준다. 둑과 도랑의 풀도 짧게 깎아 물빠짐을 좋게 한다.

토양유실 위험이 있는 과원은 흙이 씻겨내려가지 않도록 비닐·부직포를 덮어 고정시킨다. 특히 새로
조성한 과원은 제초제를 쓰지 말고 짧게 베어 토양 유실을 방지하는 것도 좋다.

장마철 햇볕쪼임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투광·통풍이 잘 되도록 웃자란 가지와 밀생지는 제거한다. 과
실이 열린 가지는 받침대를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주고 포도·배 등은 덕시설을 정비한다.

◆밭작물=아주심기가 막 끝난 채소작물은 강한 비바람에 상처가 나 무름병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비가 그친 뒤 적용 살균제를 반드시 뿌린다.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나 제4종복비를 엽면시비한
다.

지주·비닐끈을 이용해 쓰러짐을 막는 한편 고온다습해질 때 발생하는 역병이 우려되는 고추·감자·참
깨 등의 작물은 고랑·배수로 정비를 한다. 수박·오이·참외 등은 작물이 웃자라 병해에 약해질 수 있으
므로 질소질 비료는 되도록 적게 준다.

◆시설하우스=하우스 밴드 등이 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당겨 묶고 나사형 쇠말뚝을 보강해 고정시
킨다. 패드 부분의 비닐은 비바람에 찢어지지 않도록 파손된 부분을 미리 보강한다.

주변의 나뭇가지·유리조각 등을 없애는 한편 특히 연동하우스는 구부러진 부분의 물받이에 오물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올 여름 기상 전망=기상청은 중국 동중국 해상의 장마전선이 20일 전후로 북상하면서 제주지방
을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6월 하순부터 전국이 본격적으로 장마에 접어들어 비오는 날이 많겠고 두세차례 큰 비도 예
상된다. 특히 6월 중순~7월 상순엔 예년(126~256㎜)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번 장마는 평년과 비슷한 32일 정도 지속되다 7월 하순께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에도 대
기 불안정이나 태풍으로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1998년부터 매년 전국
적으로 집중호우에 따라 농경지 1,000~7,900여㏊가 침수 등의 피해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2만~9만㏊에 이르렀었다. 〈함영주〉joooo@nongmin.com

- 농민신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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